대구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손병조)이 지난 13일 대구과학고 대강당에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역점 사업인 ‘동행 학생 아카데미’<사진>를 개강했다.

사업명칭 ‘동행’은 동부교육청이 담당하는 ‘동부(중구·동구·남구) 행복’의 줄임말이며 이 사업은 올해로 2년째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중구와 동구지역 중학교 2학년 250여명은 오는 10월까지 72회로 진행되는 맞춤형 진로·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역량을 키우고 생각하는 방법을 익혀 배움을 즐기는 학습자로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21일을 시작으로 6월, 10월 세 차례 진로·학습 캠프에 참여한다.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왜 하는지, 무엇이 될 수 있는지 등을 주제로 한 캠프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사업기간 학생들의 학습 태도나 방법 등에 대한 지속적인 코칭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부교육지원청은 28명의 코칭단을 양성, 이들이 이달 말부터 해당 중학교에서 매월 두 차례 참가 학생들을 코칭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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