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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전환형 시간선택제’ 지역에 정착될까

2016-05-28

대구고용노동청 매뉴얼 발간
육아기 여성 등에 4개 활용법 소개
내달까지 430만명 수요조사 실시

대구고용노동청이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전환형 시간선택제’의 정착에 나섰다.

대구노동청은 최근 근로자와 기업 인사담당자가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 매뉴얼은 고용노동부가 낸 책자로 △육아기 여성 근로자 △퇴직 앞둔 장년 근로자 △가족 간호가 필요한 근로자 △직무능력 개발 위해 근로시간 단축을 원하는 근로자 등 4개 유형의 전환형 시간선택제 활용 방법이 소개돼 있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전일제 정규직 근로자가 일정 기간 근무시간을 단축해 근무한 뒤 나중에 다시 전일제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매뉴얼은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와 워크넷(www.work.go.kr)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또 다음달 7일까지 전환형 시간선택제 수요조사도 벌이고 있다. 제도 안내나 수요 파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조사는 공공 및 민간부문(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대기업)의 전체 공무원, 교사, 근로자 430만명 대상의 전수조사로 PC 및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다.

전환형 시간선택제에 대한 근로자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11월30일부터 12월16일까지 한국고용정보원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을 받는 사업장의 인사담당자 300명, 근로자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4점이었다. 임금수준(4.1점), 담당업무(4.3점), 복리후생제도(4.3점), 업무환경(4.2점) 등 모든 항목에서 4점을 넘었다. 일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고, 복리후생은 그대로 누릴 수 있어서다. 또 시간선택제 운영 기업의 만족도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서 하반기 사이 크게 높아졌고,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취업 희망비율은 2013년 63.5%에서 지난해 78.4%로 올랐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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