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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시청률 12회 연속 상승, 서현진과 에릭이 만들어내는 '평범녀 신드롬'인가?

2016-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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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사진=또 오해영[방송캡처]
오해영 신드롬으로 이어지나?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시청률이 또 상승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12회는 시청률 9.353%(케이블플랫폼 기준)를 기록, 지난회 기록했던 9.022%보다 0.331%포인트 상승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이는 12회 연속 시청률 상승의 진기록.


현재 '또 오해영'은 '미생'의 최고시청률을 넘어서 역대 케이블 드라마 4위의 성적을 기록중이며, 이후 역대 3위 '응답하라 1994'(10.43%)와 1.077%포인트차로 좁히며 그야말로 턱밑추격을 시작해 최종 결과에 관심을 집중케 했다.


이날 '또 오해영'에서 오해영(서현진 분)은 박도경(에릭)이 앞서 자신과 한태진(이재윤)의 결혼을 깬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말미에 결국 도경과는 별개로 장회장(강남길)의 독자행동임이 드러나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또 오해영' 시청률 상승은 '오해영 신드롬’이라 불릴 만하다. tvN의 ‘또 오해영’은 지난 6일 방영된 11회에서 평균시청률 9.4%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2014년 돌풍을 일으킨 ‘미생’이 보유한 종전 최고 기록(8.24%)을 넘어선 데 이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바라보고 있다.


기사 이미지 보기시청자 파급력도 크다. ‘또 오해영’은 닐슨코리아와 CJ E&M이 공동 발표한 5월 넷째주(5월23~29일) 콘텐츠파워지수(CPI)에서 284.9점을 받아 정상에 등극했다. MBC의 ‘일밤-복면가왕’(268.8)과 드라마 ‘운빨로맨스’(259.0), ‘무한도전’(233.2), SBS 드라마 ‘딴따라’(227.4) 등을 압도했다. 드라마 중반인데도 인기에 힘입어 이미 2회 연장 방영까지 확정된 상태다.


매회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이 뭘까. ‘또 오해영’은 예쁘고 능력 있는 동명이인(전혜빈)에 비교당하고 열등감을 느끼는 ‘평범녀’ 오해영(서현진)의 이야기다. 오해영이 우연히 음향감독 박도경(에릭)과 한집에 살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가장 큰 인기 비결은 공감과 위로다. 평범한 오해영은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밥 먹는 모습이 꼴보기 싫어졌다’는 이유로 파혼당하고, 집에서도 쫓겨난 기구한 여성이다. 직장에서는 늘 상사의 구박을 받는다. 승진 역시 그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오해영은 이렇게 말한다. “난 내가 여기서 조금만 더 잘되길 바랐던 거지 걔가 되길 원한 건 아니었다. 난 내가 여전히 애틋하고 잘되기를 바란다”고. 그가 박도경을 향해 읊조리는 장면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수많은 여성의 가슴을 울렸다.


무엇보다 망가짐을 불사하는 서현진의 연기력은 매회 화제를 몰고 다닌다. 탱고 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한(恨)을 품은 춤사위는 서현진의 원맨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진은 물 만난 고기처럼 드라마 안을 자유자재로 헤엄친다. 팔이 부러지고 코피가 터지는 등 다소 과장된 모습부터 안쓰럽고 짠한 모습까지 자연스러움 그 자체다. 서현진은 2001년 걸그룹 ‘밀크’ 멤버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쌓아온 내공을 마음껏 풀어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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