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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온배수 양식 어패류 대량 방류

2016-06-10

월성·한울원자력본부 행사 가져

원전 온배수 양식 어패류 대량 방류
원전의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참돔 치어를 울진 석호항 앞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 제공>

[경주·울진]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와 한울원자력본부는 9일 원전의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어패류를 방류하는 행사를 나란히 가졌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경주시 감포읍 오류2리 척사항과 인근 연안에 월성원전 온배수 양식장에서 키운 2억원 상당의 참돔 치어 20만마리와 전복 치패 5만미를 방류했다. 또 지역 주민과 양식 어류를 시식해 온배수의 유용성과 청정성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한울원자력본부 역시 이날 이희선 본부장을 비롯해 김용태 울진소방서장, 정태영 죽변수협 어촌계장협의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성원전 종묘배양장에서 원전 온배수로 양식한 참돔 치어 10만마리를 울진 석호항 앞바다에 방류한 데 이어 전복 치패 3만미를 북면 및 나곡어촌계 암반에 부착했다.

월성원전은 온배수를 활용해 참돔 종묘를 생산하고 있으며 3~6개월간 어패류를 키운 뒤 부산 기장군의 고리원전과 울진군의 한울원전 인근 해역의 방류 행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월성온배수 양식장이 생산해 원전 연안에 방류한 어패류는 참돔 치어 40만마리와 전복 치패 15만미이다.

전휘수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원전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배수를 이용해 키운 어패류가 지역 어민의 소득뿐만 아니라 동해연안의 수산자원을 늘리는 씨앗이 되고 있다”면서 “다음달 정착성 어종인 우럭(조피볼락)을 추가 방류해 원전 주변지역 연안 어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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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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