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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성폭행 피소' 박유천, 내일 저녁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2016-06-29 00:00

당초 오전 10시 출석 하려다 오후 6시30분으로 미뤄
성폭행 사건 먼저 조사 방침…몇차례 더 부를 듯

성폭행 혐의로 네차례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를 30일 오후 6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성폭행 피소 사건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당초 박씨 측은 30일 오전 10시께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이날 오후 6시께 '출석연기 요청서'를 팩스로 보내 "오전 10시에 출석하면 근무지 이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출석에 어려움이 있어 오후 6시 30분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상황을 고려해 퇴근 이후에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복무 규정을 정확히 모르지만 구청 측으로부터 연가나 공가 처리를 받지 못해 근무지 이탈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성폭행 혐의 피고소인이자 무고·공갈혐의 고소인인 만큼 추가로 몇차례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박씨가 성폭행 혐의로 4차례나 피소당해 조사해야 할 양이 방대해 첫 출석에는 성폭행 사건을 먼저 조사한다. 박씨가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씨가 출석하면 구강세포를 채취해 박씨를 고소한 첫번째 여성이 제출한 속옷에서 나온 DNA와 대조할 예정이다.
 당초 경찰은 박씨가 다음날 구청에 출근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심야 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박씨가 저녁 시간대 출석하게 된 만큼 심야 조사가 불가피할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박씨가 동의할 경우 자정을 넘겨서까지 조사할 예정이지만 박씨의 다음날 근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너무 늦게 까지는 조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씨는 유흥주점이나 가라오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모두 4명의 여성으로부터 차례로 고소를 당했다.
 이중 첫 고소여성은 고소를 취하했고, 박씨는 이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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