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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꿀 흉작 양봉농가에 ‘장원벌’ 보급

2016-07-13

정부 장려품종 1호 등록 여왕벌
벌꿀 수집능력 30∼50% 뛰어나

[예천] 예천군이 최근 아카시아 꿀 흉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위해 ‘장원벌’ 보급에 나섰다. 장원벌은 군과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해 2014년 국내 최초로 정부 장려품종 1호로 등록한 우수 여왕벌이다. 일반 꿀벌에 비해 일벌 수는 133%, 벌꿀 수집능력은 131~151% 더 많고 봉군의 세력이 강하며 산란능력도 뛰어나다.

군은 최근 지역 양봉농업인 6가구에 장원벌 300마리를 시범분양했다. 30% 이상 꿀 생산량을 늘려 실의에 빠진 양봉농가에 희망을 주는 한편 농가소득을 꾀하겠다는 방침에서다. 군은 지난 5월 장원벌 보급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사업비 1억8천여만원을 확보해 도내 8개 시·군 양봉농업인 60여가구를 대상으로 2천여마리를 보급 중에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여왕벌 대량증식을 위해 울릉군과 육종장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 나리분지에는 격리 육종장 설치가 한창이다. 육종장이 완료되면 이곳에서 생산된 장원벌 2만여마리를 도내 6천여 양봉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60여억원의 농가 소득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 개최와 더불어 곤충도시 예천의 브랜드 육성을 위해 장원벌 외에도 로열젤리 다수확 우량종봉을 개발하는 등 전국 최고의 곤충도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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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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