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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여름 바캉스 특집-체험] 문경, 문경새재 옛길 6.3㎞ 맨발 걷기 ‘힐링’

2016-07-15

석탄박물관 갱도·폐철로 레일바이크
도자기박물관·오픈세트장도 즐길거리
“그 때 그 시절”…탄광 보고 황톳길 걷고 산나물 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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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석탄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실제 탄을 캐던 갱도를 그대로 활용했다. <문경시 제공>

백두대간의 고장 문경은 빼어난 경관과 다양한 레포츠 시설로 사시사철 즐겁고 힐링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4개가 문경에 있을 만큼 문경의 산은 수려한 경치와 아름다운 계곡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곳이 문경새재.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이다.

그 옛날 새들도 날다가 쉬어간다는 높고 험준한 새재는 가장 아름다운 옛길로 남아 있으며 전 구간 6.3㎞ 길이 황토로 국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꼽힌다. 특히 맨발걷기는 힐링의 상징처럼 됐다.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문경시는 최근 ‘우리 가족의 특별한 여름휴가’를 위한 탐방코스를 내놓았다. 당일과 1박2일 코스의 ‘가족과 함께하는 문경여행’은 어디로 휴가를 떠날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코스다.

당일코스와 1박2일코스의 첫날은 문경새재 초입의 옛길박물관에서 시작된다.

박물관에서 선조들의 생활상과 위성으로 바라본 문경지도 등 길 위의 역사를 감상하고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으로 이동해 야외학습장과 생태습지의 수중생물과 야생화 가득한 야생화원을 둘러본다. 이어 조령산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광화문과 경복궁, 저잣거리 등으로 꾸며진 오픈세트장에서 임금이나 왕비가 돼 보는 용상체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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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도를 이용해 만든 문경철로자전거는 다양한 코스가 개설돼 있다. <문경시 제공>

세트장부터 펼쳐지는 2관문까지의 흙길은 가족끼리 손잡고 맨발로 걸어가며 조령원터, 교귀정, ‘산불됴심’비 등 주요 문화유산의 역사스토리를 알아보는 곳이다.

매월 음력 보름을 전후한 주말(7월16일, 8월20일, 9월24일)에는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색다른 정취를 느껴볼 수도 있다.

문경새재를 다녀온 뒤에는 문경도자기박물관에서 전통도자기의 멋과 작품을 감상하고 인접한 오미나라에서 오미자스파클링와인 등 정통와인의 제조과정과 기념와인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칼슘 중탄산천과 알카리성의 두 가지 온천수가 있는 문경온천에서 피로를 풀면 하루가 마무리된다.

둘째날에는 삼국시대 천연요새였던 마성면 고모산성에 올라 경북팔경 중 으뜸으로 꼽힌 진남교반의 절경을 감상하고, 영남대로 옛길의 원형이 보존된 토끼비리를 직접 걷는 코스로 시작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레일바이크인 철로자전거를 타며 영강의 정취를 느껴보고, 가은 아자개장터(4·9일)나 문경전통시장(2·7일), 점촌 중앙·신흥시장(3·8일)에서 문경의 농특산물을 구입하는 시간을 갖는다. 탄광도시였던 문경의 과거를 알려주는 석탄박물관에서 실제 갱도체험과 신나는 거미열차를 즐길 수 있다.

대야산 자락의 선유동과 용추계곡의 비경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잉카마야박물관에서 중남미의 문명을 둘러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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