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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불펜이 또…심창민 역전 만루홈런 맞고 패전

2016-07-29

삼성 5 - 9 NC

20160729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NC 경기. 8회초 1사 만루 홈런을 맞은 심창민이 펜스를 바라보고 있는 동안 홈런을 친 NC 손시헌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8회 3점차 리드 못 지키고 무너져
이승엽 14년 연속 100안타 빛바래


이젠 역전패가 너무 익숙해졌다. 이기고 있어도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삼성팬들로선 열불 터지는 일이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불쾌지수’를 올리는 삼성 야구이다.

삼성이 또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19번째 역전패다. 믿을 만한 불펜 투수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불펜진은 마운드에 올라와 불만 지르는 모양새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불펜진의 난조로 5-9로 역전패했다. 마무리 심창민이 만루포를 얻어맞으면서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심창민은 5-2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 NC 손시헌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5-6으로 뒤집어졌다. 삼성은 9회초 3점을 더 내줬다. 불펜 투수진이 위기 상황에서 전혀 역할을 못한 셈이다.

삼성은 이날까지 53패를 기록했다. 53패 가운데 19번을 역전당했다. 삼성은 역전패를 많이 당하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치고 올라가도 모자랄 지경에 패전만 쌓이고 있다. 올해 목표로 삼았던 포스트시즌 진출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7회까진 순조로웠다. 삼성 타선은 1회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NC 선발 정수민을 1이닝만에 강판시켰다. 1회 1사 만루에서 발디리스의 적시타와 백상원의 희생플라이, 최재원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3-1로 앞선 5회에는 이승엽의 적시타와 최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5-1로 달아났다. .

8회에 사달이 났다. 좌완 백정현이 1사에서 박석민, 이호준, 이종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류중일 감독은 백정현을 내리고 ‘심창민 카드’를 뽑았다. 심창민은 기대를 저버리고 만루홈런을 맞았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이승엽은 시즌 100안타를 돌파했다. 1995년에 데뷔한 이승엽은 일본에 진출한 8년을 제외하고 14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양준혁, 박한이에 이어 통산 3번째 기록이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28일(대구)

  N    C 010 001 043 9
  삼   성 5
300 020 000

 △ 승리투수 = 박준영(1승 3패)
 △ 세이브투수 = 원종현(3승 1패 1세이브)
 △ 패전투수 = 심창민(2승 5패 13세이브)
 △ 홈런 = 손시헌 5호(8회4점·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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