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60730.010200755510001

영남일보TV

수영으로 목숨 구한 난민 소녀, 올림픽 100m 자유형·접영 출전

2016-07-30 00:00

시리아 소녀 유스라 마르디니
“난민 긍정적 모습 보여주고파”

수영으로 목숨을 구한 시리아 난민 소녀가 난민팀의 일원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에 출전한다.

리우올림픽 대회 조직위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리아 난민 소녀 유스라 마르디니(19)가 난민팀 선수로 100m 자유형과 접영에 출전한다고 소개했다.

마르디니는 시리아 내전으로 다마스쿠스의 고향 집이 파괴되자 언니인 사라와 함께 피란길에 올랐다.

마르디니는 유럽으로 가기 위해 장비가 형편없는 소형보트를 타고 터키에서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배에 물이 차 배에 탄 20명이 익사할 위기에 빠졌다. 2012년 월드 챔피언십 수영대회에 시리아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던 마르디니는 언니 등 수영을 할 줄 아는 다른 3명과 바다로 뛰어들어 배를 그리스 레스보스 섬까지 끌고 갔다.

마르디니는 “한 손으로 배에 묶인 밧줄을 잡고 두 발과 나머지 한쪽 팔을 이용해 보트를 끌었다”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 정착한 뒤 올림픽 출전 기회까지 얻게 된 마르디니는 “‘난민’이 부정적인 말이 아님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며 “제가 올림픽에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