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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도동숲 일대, 생태·힐링투어 명소로 만든다

2016-08-04

대구 동구청 ‘문화마을’ 사업
올연말 실시설계 용역 마무리
2018년까지 사업비 60억 투입
향산마을 중심 관광벨트 조성

대구 동구청이 도동 측백나무숲 일대를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3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천연기념물 ONE 도동문화마을’(이하 도동문화마을)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주>현대ENG가 맡았으며, 올 연말쯤 최종안이 나올 예정이다.

‘천연기념물 ONE 도동문화마을’이라는 명칭은 도동 측백나무 숲이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호라는 점에서 붙여졌다. 주변의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하나로 엮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2018년까지 향산마을을 중심으로 측백나무 숲과 용암산성 등 도동 일대 4㎢의 지역을 묶어 하나의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개발하고, 낙후된 생활환경 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정주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천연기념물 센터(생태이야기관) 조성과 힐링 투어 관련 상품 브랜드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향기있는 마을(마을 입구) △배려의 길(마을 도로) △이야기 담장(향산마을 주택) △측백향 물들이기(향산마을 나대지 길) △그림 향기(용암산 가는 길) △산성을 향한 기둥(마을입구 고속도로 교각) △불로천(도동 향산마을 하천) 등 7개 거점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세부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마을 입구에는 고속도로 지하도의 어두운 느낌을 셉테드(범죄예방설계) 기법을 도입해 개선하고, 측백나무 숲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마을 도로는 확장을 통해 차량 통행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향산마을 일대에는 주택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는 등 마을 이미지를 개선한다.

향산마을 나대지 길 주변에 측백나무를 심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측백향길’을 안내하는 시설물을 설치한다. 용암산성으로 향하는 길에도 마을의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을 입히고, 고속도로 교각에도 벽화 등을 통해 경관을 정비한다. 불로천에도 측백나무 가로수를 조성하고, 안전펜스를 설치해 이용객의 통행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허회도 동구청 도시경관담당은 “그동안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호인 ‘측백나무 숲’이라는 귀중한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도동마을의 역사문화자원과 자연경관의 창조적 융합을 통한 생태·관광·힐링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연기념물 ONE 도동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앞서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사업비는 총 60억원(국비 30억원·시비 15억원·구비 1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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