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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 ‘선발 자리 지키기’ 구속 회복에 달렸다”

2016-08-27

데뷔전 최고구속 142㎞ 그쳐
류 감독 “구속 나오지 않으면
선발 라인업서 뺄 수도” 경고
30∼31일 넥센전 등판 유력

20160827

삼성 라이온즈의 특급 신인 최충연<사진>이 다시 한 번 선발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최충연에게 다시 한 번 선발 등판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등판시점은 오는 30~31일 대구에서 열리는 넥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최충연의 첫 등판에 대해 “경기 초반에는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지만,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짧게 평했다.

경북고 에이스 출신의 최충연은 지난해 연고 1차지명을 통해 삼성에 입단했다.

올 시즌 마운드 전력누수가 컸던 삼성은 최충연을 ‘즉시전력감’ 물망에 올려놓고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충연에게 프로무대의 벽은 높았다.

최충연에겐 시범경기서 3차례의 시험 기회가 주어졌지만, 최충연은 되레 평균자책점 19.29를 기록하면서 결국 1군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최충연은 2군에서 기량을 연마하면서 1군 승격 기회를 노려왔다.

190㎝의 큰 키지만 단점인 마른 체형을 극복하기 위해 몸무게도 5㎏이나 더 늘렸다. 최충연에게 1군승격 기회가 찾아온 것은 최근이다.

최충연은 최근 한달 동안 퓨처스리그에 3차례 등판해서 3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9일 kt 2군과의 경기에서는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우여곡절 끝에 1군무대에 입성한 최충연은 25일 프로무대 데뷔전(KIA)에서 4.1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 감독은 “첫 등판서 가장 아쉬웠던 게 스피드다. 고교무대서는 148㎞까지 뿌렸는데, 첫 등판날에는 142㎞에 그쳤다. 넥센전까지 투구폼 분석을 통해 구속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넥센전에서도 구속이 나오지 않는다면, 최충연을 선발라인업에서 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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