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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日 도쿄·후쿠오카 직항노선 내일 취항

2016-08-31

홍콩·필리핀 세부도 연내 신설

대구공항∼日 도쿄·후쿠오카 직항노선 내일 취항

대구의 하늘길이 더 넓어진다.

당장 9월부터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직항 노선이 신설되는 데 이어 오는 연말까지 홍콩과 필리핀 세부 노선 취항도 예정돼 있다. 기존의 대만 타이베이와 일본 오사카 노선도 증편된다. 이제 대구에서도 아시아권의 웬만한 주요 도시는 바로 갈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대구~도쿄 정기노선 취항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일본 제1관문 허브공항인 나리타 공항과 직접 연결함으로써 미주와 유럽, 중동 등으로 환승해갈 수 있는 루트가 훨씬 다양해진 것이다. 일본 관광객의 지역 유치 효과도 기대된다. 도쿄 노선 개설은 지역 상공계와 관광업계의 숙원이었다.

후쿠오카도 훨씬 가까워졌다. 대구에서 후쿠오카까지는 비행기로 불과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렇게 가까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대구시민들은 차로 1시간30분 거리인 김해공항을 이용해야만 했다.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컸던 셈이다. 대구~후쿠오카 정기노선 취항을 앞둔 에어부산 관계자는 “후쿠오카는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로 거리가 가까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그동안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후쿠오카 여행을 위해서 멀리 떨어진 김해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대구 출발편을 이용하면 후쿠오카가 얼마나 가까운 곳인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쯤엔 대구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해 필리핀 세부나 홍콩에서 겨울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중으로 대구~홍콩(주 4편), 대구~세부(주 10편) 정기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기존 주 6편에서 주14편으로, 대구~괌(오사카 경우) 노선도 주 8편에서 주14편으로 늘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제노선이 계속 확대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기업교류 활성화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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