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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밟았다고 얼굴에 주먹질 스무대…10대 2명 검거

2016-09-28 00:00

광주 동부경찰서는 행인이 자신의 발을 밟았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폭행 등)로 최모(18)군과 안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광주 동구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A(19)군의 얼굴을 스무 차례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군은 길을 지나다 A군이 실수로 발을 밟자 이에 격분해 인적이 드문 모텔 주차장까지 약 100m A군을 끌고 가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최군의 친구인 안군은 A군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옆에서 구경하다 폭행당하는 과정에서 흘린 A군의 6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쳤다.
 동구 유흥가에 자주 출몰한 이들을 알아본 술집 종원원들의 제보로 안군을 검거한 경찰은 안군이 SNS가 올린 단체 사진 속에서 최군을 발견하고 자진 출석을 종용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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