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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입 논술 특강 .13] 중앙대 수리논술 경향과 대비법

2016-10-10

논술가이드북·백서 제시…모의·본논술 문항 풀이 필수

[2017학년도 대입 논술 특강 .13] 중앙대 수리논술 경향과 대비법
대구시교육청 주관으로 광주교육정보원에서 열린 ‘2015 중앙대·한국외대 입시설명회’ 모습. <영남일보DB>

120분동안 수학 3·과학 1문항 출제
분석력·재구성력 등 중요 평가항목
과탐은 선택 유·불리 방지 표준점수

중앙대학교의 2017학년도 논술전형은 단일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인 910명을 선발한다. 논술 60%, 교과 20%, 비교과 20%이고 논술 시간은 120분 동안 수학 3문항, 과학(물리·화학·생물 중 택1) 1문항이 출제된다. 또한 수능최저 등급으로는 의예과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 중 3개 1등급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고 자연계열(서울)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수학 가 또는 과탐 필수)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고 자연계열(안성)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중앙대는 다른 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논술을 대비하기가 용이하다. 그 이유는 논술가이드북과 백서까지 구체적으로 대비 방법을 대학에서 직접 제시했다. 중앙대는 논술백서를 통해 “제시문과 주어진 상황들에 대한 분석적 이해력, 개별 제시문들을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재구성 능력,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인 표현력 등을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변화된 포맷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2014년 이후 치러진 모의논술 및 본논술 문항을 풀어 보아야 하며, 대학에서 발행하는 책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올해 논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필수사항이다. 또한 중앙대에서는 학교에서 공개하는 문제가 논술 시험에서 반드시 유지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올해 모의고사나 공개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논술에서 [문제 1], [문제 2], [문제 3]은 수학과 관련된 문항으로서 지원자가 모두 풀어야 하는 문제이며 배점은 각각 20점, 20점, 30점이다. [문제 4]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가운데 지원자가 원서 접수 시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풀 수 있는 문제이며 배점은 30점이다. [문제 1]에서 확률, 경우의 수, 기댓값 등에 관한 문제를 출제하는 이유는, 문제에서 설명되고 주어지는 정보를 수험생들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이해력과 응용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문제 2], [문제 3]은 수험생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의 문항이 될 것이며, [문제 4]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가운데 한 과목의 문제를 풀면 된다. 과목별 난이도가 최대한 비슷하도록 출제할 것이나, 선택과목에 따른 유리 또는 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 4]의 점수는 표준화 점수를 부여한다.

중앙대 논술 시험 시간은 120분이며 자연계열 논술 시험에서는 답안 작성 시 인문계열처럼 원고지 작성법, 맞춤법 등으로 인한 감점사항은 없다. 수험생에게 제공되는 답안지는 문항별로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 영역이 나눠져 있으며, 수험생은 반드시 해당 문항의 답안지 영역 내에 자유롭게 본인의 답안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2016학년도 논술 경쟁률은 57대 1이었으나 실질 경쟁률은 17.7대 1이었고 추가 합격률은 33%였다. 자연계열은 단일교과형(수학 3문항, 과학 1문항(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택1))으로 수학의 비중이 크다.

자연계열 서울(의학부 제외)의 합격자 논술 평균점수는 79.0점이나 표준편차가 인문계열 논술유형에 비해 큰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표준편차가 크다는 것은 합격자 중에 평균보다 표준편차만큼 낮은 학생도 합격이 가능했다는 이야기다. 자연계열 안성 소재 학과의 합격자 논술 평균점수는 52.0점, 표준편차 8로 합격자의 논술성적대가 낮다.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이 높다면 논술 성적이 부족하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의학부 합격자의 논술 평균점수는 93.2점으로 높은 반면, 표준편차는 0.7로 작은 편이었다.

마지막으로 2017학년도 올해 실시한 논술모의고사에서 [문제 1]은 한 번 운행의 종류를 구분하고, 각 사건에 대한 확률을 곱셈정리로 계산해 기댓값을 구하는 문제로 확률과 기댓값에 대한 기본 개념의 이해도를 평가하며 난이도는 높지 않은 문제이다. [문제 2]의 [문제 2-1]은 적분의 응용으로, 함수로 표현된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를 구하는 문제이다. 넓이를 구하고자 하는 도형을 파악하고 넓이를 적분으로 표현하여 계산하는 것이 문제 풀이의 관건이다.

[문제 2-2]는 함수의 최솟값을 묻는 문제이다. 극솟값을 구해 정의구역의 범위를 알아내서 문제에 주어진 함수의 최솟값을 구할 수 있는가를 평가한다. [문제 3]은 부등식의 영역을 알아내고 관련 정보를 정확히 계산한다. 이를 이용해 주어진 수열의 극한을 구하는 문제이다. [문제 3-1]은 주어진 부등식이 나타내는 영역이 정사각형이라는 것을 추정하고 이를 이용해 수열과 극한값을 구하는 것이 관건이다. [문제 3-2]에서는 내적의 성질을 이용해 주어진 부등식이 나타내는 영역이 원이라는 것을 추론하고 주어진 수열 문제 계산을 잘 수행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진만영<송원로고스논술 수리논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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