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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섭의 웨딩스토리] 가을철 탈모 예방법

2016-10-14

샴푸는 저녁에…빗으로 두피 두드리는 건 오히려 역효과

[신부섭의 웨딩스토리] 가을철 탈모 예방법
빗살 끝이 둥글고 내부는 쿠션처리된 두피관리용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16년 9월말 현재 탈모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9만4천명으로 5년간 20% 증가하였으며 이 중 47.3%가 30대, 46.4%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탈모가 나이, 성별과 무관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가을 탈모 예방법과 관리를 위한 두피와 모발 관리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샴푸와 수면

건강한 두피와 모발 유지를 위해서는 저녁에 샴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종일 먼지와 노폐물 등으로 더러워진 두피와 모발은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적신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유분까지 제거되어서 모발이 푸석푸석 건조해지며 윤기를 잃는다.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충분한 거품이 생겼다면 모발보다는 두피를 세정한다는 느낌으로 마사지하여 물로 헹궈내면 효과적이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차가운 바람으로 두피까지 완전히 말려주어야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모발은 우리의 신체 중 가장 재생속도가 빠른 부위 중 하나다. 모발 성장이 가장 활발한 밤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의 충분한 숙면은 탈모예방에 중요한 요소다.

◆단백질로 구성된 모발과 영양

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모발 성장을 촉진시킨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동물성 지방이나 탄수화물의 섭취량도 따라서 증가한다. 이는 비만과 성인병의 급증으로 모발 성장을 저해하게 된다.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물질인 물을 필요량보다 적게 섭취할 경우 두피가 얇아져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수분의 균형이 무너져 두피에 각질과 피지가 증가한다. 각질과 피지는 두피 모공을 막아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모발을 성장시키는 모모세포의 활동이 위축돼 탈모를 촉진시킨다. 하루 2ℓ의 수분 섭취는 탈모 예방에 중요하다.

◆스트레스와 두피마사지

스트레스는 탈모량을 증가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발히 작용한다. 교감신경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에 관여하여 혈액순환 장애를 야기하며, 모발 영양분 공급에 영향을 주어 모발의 성장을 단축시킨다.

두피관리용 브러시는 빗살 끝이 둥글게 처리된 것이 특징이며,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고 마사지 효과를 주기 위한 것이다. 내부가 쿠션처리가 되어 있어 두들기면 마사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두피 자극이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라며 빗으로 두피를 두드려서 자극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오히려 피지선이 자극되어 피지 분비가 촉진되고 두피가 두꺼워지면서 탈모가 촉진될 수 있으므로 목과 어깨를 마사지하여 근육이완을 통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외에 과도한 흡연은 체온을 떨어뜨리고, 담배의 니코틴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탈모를 촉진시킨다.

단순히 계절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는 가을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계절이 바뀌면 회복된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 두피와 모발의 청결과 유·수분관리에 신경을 쓰고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두피마사지, 숙면, 운동 등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명문화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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