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61018.010220744330001

영남일보TV

[한의학칼럼] 교통사고

2016-10-18
[한의학칼럼] 교통사고

휴일이 지나면 교통사고를 당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교통사고는 불의에 발생하기에 예측이 안 되고, 대부분 전신적인 통증을 동반하기에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다. 교통사고의 경우 골절보다는 대부분 목, 허리를 포함한 척추 및 전신 관절의 염좌를 동반하게 된다. 이로 인해 소화기관 또는 어지럼증, 불면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교통사고를 정확하고 후유증 없이 치료 하기 위해서는 영상의학적인 검사(X-레이, MRI 등)를 해 객관적으로 골절 여부 등을 판단하고, 영상과 증상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초기에 집중적으로 치료해야만 한다.

그 이유는 첫째, 교통사고는 추돌에 의한 충격이 파동의 형태로 전신에 퍼져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하는 순간은 어느 한 부위에 의해서 생긴다고 할지라도 그 충돌은 전신에 퍼지기에 일반적인 국소적인 통증과는 다르다. 골절이 없는 단순 염좌라도 이는 한 부위에 국한된 염좌가 아니라 전신의 관절에 다 구속된 염좌다. 교통사고를 당한 대부분의 사람이 몸 여기저기 아픈 까닭은 파동에 의해서 통증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둘째, 교통사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그 이유는 사고 당일에는 놀라서 통증을 느끼는 판단력이 저하되어 아픈 것을 잘 모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뇌가 정상화되어 통증을 점점 더 잘 느끼기 때문이다.

셋째, 교통사고로 인해서 생기는 대표적인 통증인 목, 허리 통증은 초반엔 염좌로 시작이 되지만, 방치하면 디스크나 협착증 등의 신경손상을 동반한 2차적인 질환으로 발전이 된다. 그 이유는 만성적인 통증은 근육의 변성 및 단축을 유발하게 되고, 이는 불량한 자세로 인해 디스크에 압박을 주게 되고, 디스크의 모양 변성 및 신경 손상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교통사고 치료에 대한 환자의 한의학 선호도 및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한방치료가 수술을 요하지 않는 통증에 대해서 양방치료보다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한방치료에 대한 보험이 가능해지면서 과거 아파도 그냥 참았던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이 통원치료와 건강회복에 전념할 수 있게 된 영향이 크다.

교통사고는 한양방 동시치료가 정답이다. 사고가 나면 X-레이, MRI 등의 영상의학적인 검사를 통해 뼈의 손상 여부 등을 객관적으로 진단을 하고, 통증에 대해서 한약·약침 등의 한의학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통증을 깨끗이 제거하고 향후에 후유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빠른 진단 및 치료를 통하여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께서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에서 벗어나길 기원한다.

<대구자생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엄봉군 원장>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 인기기사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