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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 사고 난 스타케미칼은?

2016-10-20

재가동 1년8개월만에 폐업…근로자 차광호씨 408일 고공농성

[칠곡] 폭발 사고가 난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 내 스타케미칼은 해고 근로자 차광호씨(47)가 2014년 5월27일부터 2015년 7월8일까지 무려 408일 동안 45m 높이의 공장 굴뚝에서 고공 농성을 벌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곳이다.

스타케미칼은 원래 옛 한국합섬 소유였다. 한국합섬은 경영 악화로 부도가 나 2007년 파산했다.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스타플렉스가 2010년 10월 공장을 인수하면서 회사명을 ‘스타케미칼’로 바꿨다. 당시 스타플렉스는 한국합섬 채권단이 요구한 가격의 절반인 399억원에 공장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장 재가동 후 1년8개월 만인 2013년 1월 폐업을 선언하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당시 ‘처음부터 헐값에 인수하고 비싼 값에 되팔아 차익을 챙기려고 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그해 12월17일부터 공장을 완전 휴업하고 폐업 및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이듬해인 2014년 5월26일 근로자 228명이 근로계약 종료를 통보받고 대부분 회사를 떠났지만 다음날 새벽 차씨가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고공농성 309일보다 99일이 더 많은 최장기 기록을 세운 차씨는 함께 해고된 동료 11명을 모두 복직시키고 소송·고소·고발을 취하한다는 약속을 받고 내려왔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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