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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경찰大 숙소 총격테러 최소 59명 숨지고 100여명 부상

2016-10-26 00:00

괴한 3명, 훈련생 숙소 습격
IS연계 테러단체 소행 의심

파키스탄 경찰大 숙소 총격테러 최소 59명 숨지고 100여명 부상
24일(현지시각) 파키스탄 발루치스타 주 퀘타에 위치한 경찰학교의 경찰 훈련생 숙소에서 총을 든 괴한의 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부상자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 무장괴한이 경찰대학을 습격, 총격 테러를 벌여 최소 59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25일 파키스탄 지오TV 등에 따르면 전날 밤 9시30분께(현지시각)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에 있는 경찰대학의 훈련생 숙소에 AK-47 소총과 폭탄 조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들이닥쳤다.

괴한들이 숙소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비원들이 저항하자 총격전이 벌어졌다. 숙소에 있던 한 훈련생은 “괴한들이 총을 쏘면서 건물로 돌진해 우리는 안전을 위해 지붕으로 달려가 뛰어내렸다"고 현지 방송에 밝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공격으로 최소 59명이 숨졌으며 경찰 훈련생과 치안 병력 등 116명이 다쳐 여러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대학 구내에는 훈련생 등 모두 7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범 진압에 나선 국경수비대 셰르 아프간 소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4시간여 테러범과 교전한 끝에 테러범을 모두 제압했다면서 “테러범 3명 가운데 2명은 자폭했고 1명은 사살됐다"고 밝혔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프간 소장은 잠정 조사결과 테러범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라슈카르-에-장비 알 알미’ 소속으로 의심되며 이들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지휘부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슈카르-에-장비 알 알미는 시리아와 이라크를 주 근거지로 활동하는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2월 파키스탄 북서부 쿠람 부족지구의 한 시장에서 폭탄 테러를 벌여 24명을 살해한 바 있다. 발루치스탄은 발루치족 분리주의 운동도 왕성하게 벌어지는 곳이어서 당국은 이들의 관련성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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