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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에 들어간 포스코건설 “포항인력 인천 이동 사실과 달라”

2016-10-27

“플랜트사업 일감 없어 흘러나온 것”
희망퇴직 신청자는 현재까지 120명

[포항] 2010년대 초반 국내 ‘빅5’ 건설사까지 진입했던 포스코건설이 경영실적 부진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부터 28일까지 포항 본사를 비롯해 인천·서울사무소, 해외법인 등에 근무 중인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퇴직 위로금으로는 36개월치의 기본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현재까지 12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신청기간을 연장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회사 안팎에서는 전체 정규직 직원 3천500명 중 10%가량이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이같은 구조조정의 배경으로는 브라질 등 해외사업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해외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8천48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3천394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또 한 해 평균 10조원대의 수주를 올렸으나 10월 현재 수주액은 5조원대에 머물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받고 있지만 포항 본사 인력 500여명의 인천 이동은 사실과 다른 것”이라며 “이는 포항 플랜트사업본부의 일이 없어 흘러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2011년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시공능력 평가순위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각각 5조원, 7조원, 10조원의 수주실적을 돌파한 데 이어 2010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11조3천7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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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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