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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으로‘지카’잡는다…내년부터 ‘抗바이러스 모기’투입

2016-10-28 00:00

미국·영국 정부와 빌 게이츠가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브라질과 콜롬비아에 바이러스 저항력을 가진 모기를 퍼트리기로 했다.

내년부터 일단 일부 지역에서 이 모기를 풀어놓은 뒤 모기 매개 질병의 발생 건수를 조사할 계획인데, 효과가 입증되면 전 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을 억제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영국 정부, 자선단체 웰컴, 빌 앤드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1천800만달러(약 204억원)를 투입해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도시 지역에 바이러스 저항력을 가진 모기를 퍼트리겠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부인 멜린다가 설립한 자선단체다. 바이러스 감염력을 줄이는 세균인 ‘월바키아’를 모기에 주입한 뒤 확산시켜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치쿤쿠니아 등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 환자수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2014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2015년 콜롬비아 안티오퀴아 주의 일부 지역에서 시범 삼아 소규모로 시행된 바 있는데, 새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리우데자네이루와 안티오퀴아 전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수년간 호주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는 모기에 ‘월바키아‘를 주입해 바이러스 감염력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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