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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우 원장의 스마트 현의학] 보험한약

2016-11-29
[박태우 원장의 스마트 현의학] 보험한약
박태우 원장의 스마트 한의학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56종의 보험한약이 한의원에서 진찰과 동시에 처방되고 있다. 보험한약은 치료에서 효과적이고 의료보험 적용으로 가성비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감기에 처방되는 구미강활탕, 연교패독산, 소청룡탕, 형개연교탕, 삼소음, 갈근탕, 갈근해기탕, 소시호탕뿐만 아니라 위장질환과 두통, 어지럼증, 불면에 사용되는 많은 처방, 생리통, 생리불순, 갱년기 증상 등 부인과 질환에 응용되는 처방 등 여러 질환에 따라 다양하다. 복용이 쉽고 간단한 형태의 과립형, 정제, 시럽형 등으로 투약된다.

이 중 감기와 관련된 보험한약들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종합감기약인 연교패독산이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목이 따끔거리며 아프다면 연교패독산이 좋다. 연교, 금은화, 형개, 방풍, 강활, 독활, 시호, 전호, 천궁, 지각, 길경, 복령, 박하, 생강, 감초 등 총 15가지로 이루어진 연교패독산은 편도선염 초기에 편도가 붓고 상기도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맑은 콧물과 기침 치료에는 소청룡탕이 좋다.

소청룡탕은 혈관의 과민반응과 점액의 과다 생성으로 인해서 생긴 맑은 콧물과 이것이 기관지로 넘어가서 생긴 기침에 처방된다. 꼭 콧물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감기로 인해 기침이 잘 낫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에도 추천한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추워서 생긴 급성 비염에도 좋다.

누런 콧물 감기에는 형개연교탕이다. 감기 초기의 춥고 열나고 몸살 기운이 지나고 난 후 비염, 부비동염, 편도염, 중이염 등 국소 부위에 염증이 나타날 때 효과적이며 피부에 생긴 염증 등에도 처방한다.

잘 낫지 않는 오랜 감기에는 삼소음이다. 감기와 함께 몸이 허약해져 입맛도 없고 소화기능도 떨어지고 기운이 없을 때 처방된다. 인삼, 자소엽, 전호, 반하, 갈근, 적복령, 길경, 지각, 감초, 생강, 대조 등 총 11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이 처방은 기운의 손상을 방지하면서 풍한을 발산하는 약효를 가지고 있다.

감기, 몸살에는 갈근탕이다. 온몸이 쑤시고 근육, 관절이 마디마디 아프고 뒷목과 등이 뻣뻣하게 아플 때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고 코 막힘 증상의 감기에도 활용된다.

태음인 체질의 감기에는 갈근해기탕이다. 갈근해기탕은 피부와 근육이 두꺼운 태음인 체질이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인체 내부에 열증이 생길 때 처방된다. 감기 증상과 더불어 안구의 통증 및 코 내부의 건조감, 수면 장애 등이 있을 때 처방된다.

기운이 허약해지고 감기가 끝나지 않을 때는 보중익기탕이다. 황기, 인삼, 백출, 감초, 당귀, 진피, 승마, 시호 등 총 8가지로 구성되며 기운이 허약하거나 중기 부족, 즉 비위(脾胃)의 기운이 허약해진 증상이 심할 때 쓰는 처방이다. 기운을 돋워주고 면역력을 회복하는 효능이 있다.

<박태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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