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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김치담그고 케이팝 콘서트 보고…경북, 특목관광지 부상

2016-12-01

道, 유커 겨냥 다양한 상품 개발
수학여행단·연예인 팬클럽…
한달동안 3500여명 방문하기도

경북이 교육, 콘서트 등에 참여하고 관광도 즐기는 특수목적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특수목적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농촌과 새마을 벤치마킹, K-pop 콘서트 참여, 한류스타와 김장하기, 수학여행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중국 공무원 등은 지난 7월부터 12차례 경북을 방문해 농촌과 새마을을 배우고 관광을 즐겼다. 이들은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에 관한 강의를 듣고 하회마을 보존회와 세계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대담하기도 했다. 경주에서 열린 K-pop 콘서트에는 2천7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했다. 영양김장축제에는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홍보대사 이상윤씨와 중화권 관광객 400여명이 김장체험을 했다. 중국 수학여행단도 세 차례에 걸쳐 500여명이 안동과 문경을 방문했다. 중국 학생들은 안동·문경 초등학교를 견학하고 한국 학생들과 합창, 댄스 등 문화교류를 했다.

지난달 28일 가수 황치열씨 해외 팬클럽 300여명은 1박2일 일정으로 황씨의 고향인 구미를 방문했으며, 1일에는 말레이시아 건강보조식품 판매회사 중국지사의 포상관광단 1천200여명이 경주를 찾는다.

경북도가 특수목적 관광상품을 개발한데는 특별한 관심 분야를 충족하면서 관광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 특성상 체류기간이 길고 소비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달에만 중화권 특수목적 관광객 3천500여명이 경북을 찾았다”며 “중화권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원하는 특수목적 관광상품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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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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