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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으로 데우는 이 겨울…포스코 포항제철소 철인들 올해도 사랑의 김장김치 1만포기

2016-12-03

포항제철소 임직원 이웃돕기
8년간 김장김치 8만포기 전달
아동센터 12곳 개선 계획 추진

온정으로 데우는 이 겨울…포스코 포항제철소 철인들 올해도 사랑의 김장김치 1만포기
김학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장(맨 오른쪽)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지난달 29일 본사에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왼쪽). 포스코 포항제철소 봉사단원들이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을 찾아 시설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연말을 맞아 김장담그기 봉사 등 어려운 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29일 포스코 본사에서 김학동 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배우자가 참가한 가운데 ‘2016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임직원 부부가 직접 담근 500포기와 구입한 9천500포기 등 총 1만포기는 포항지역 사회복지시설 25곳에 전해질 예정이다. 직접 담근 김치는 홀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전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포항제철소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7천만원으로 마련됐다. 이로써 포항제철소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8만포기에 달하는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게 됐다. 김민정 행정섭외그룹 섭외기획섹션리더는 “올겨울은 추위가 예년보다 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김장재료 값이 많이 올라 소외된 이웃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 것”이라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지만 큰 관심과 꾸준한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21~25일 포항시 남구 해도·송도동의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 시설을 점검하고 보수했다. 이번 점검은 갑작스러운 한파에 따른 난방·급수 시설의 동파를 막고, 취약 시설물을 점검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 직원과 봉사자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히터와 온열기 등 난방기구와 전기시설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화장실, 옥외 급수시설 등의 누수를 점검했다. 또한 폭설에 대비해 제설용 염화칼슘을 비치하고, 제설도구 등도 점검했다. 2004년 해도동, 2013년 송도동에 문을 연 ‘포스코 나눔의 집’에는 포항제철소 직원 부인과 마을 부녀회원 등 연간 6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중이다. 이들 무료급식소에는 매일 각각 200명 이상의 어르신이 방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연말까지 총 12개 아동센터의 시설을 개·보수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무지개 지역아동센터는 한부모 및 조손가정 아동의 학습, 특기활동, 급식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번 사업은 포항지역 아동센터의 석면교체와 노후시설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포스코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한 지정기탁금 1억원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진행되고 있다. 김학동 제철소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포항시, 포스코, 주민이 모두 힘을 합쳐 어린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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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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