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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의대 정시 1048명 뽑아…가군 17개 대학 476명 선발

2016-12-05

2017학년도 의대 정시 지원 전략

20161205
지난 7월 중순 대구 계명대에서 열린 ‘2016 체험열린대학’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의대 교수로부터 인체 주요 장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영남일보DB>

자연계열 과탐II의 접수 인원이 전년 대비 1만881명 감소했다. 이는 과탐II 점수를 반영하는 서울대 자연계열에 응시하려는 수험생이 줄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과탐I 과목의 접수 인원 증가는 고득점 의대 지원자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 이처럼 의대 지원자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의대 정시 모집 인원은 1천48명으로 지난해보다 50명 증가했다. 더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7학년도 의대 정시모집 합격을 위한 전략’을 찾아보자.

1. 군별 모집인원 변화를 확인하라

군별 의대 모집 인원을 보면 가군에서 17개 대학 476명을 선발하고, 나군은 11개 대학 348명, 다군은 9개 대학 224명을 모집한다. 가군에서 동아대는 지역균형인재 전형을 신설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재 고교 이수자를 대상으로 15명을 선발한다. 전남대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을 11명(지난해)에서 올해 49명으로 크게 늘렸고, 지역인재전형은 26명에서 6명으로 줄였다.


나군 11개大 348명·다군 9개大 224명
인하대 의예과, 나군서 다군으로 변경
전체 37개 의대 중 30곳이 수능 100%
표준점수·백분위 활용 유불리 따져야
일부 대학선 과탐Ⅱ응시자에 가산점



나군에서는 고려대가 13명에서 올해 25명으로 모집을 늘렸고, 성균관대는 8명에서 25명, 한양대는 50명 선발에서 71명으로 늘렸다. 전년도 나군 모집을 했던 인하대 의예과가 올해는 다군 모집으로 변경해 9명을 선발한다. 다군 모집은 전년도 모집인원 유지 또는 소폭 감소했다.

2. 전형방법을 고려하라

가천대·이화여대·충북대는 올해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전체 37개 의대 중 30개 대학이 수능 100%로 학생을 뽑는다. 하지만 그 외 대학 중 가톨릭관동대(일반전형)·고려대·연세대·을지대·한양대에서는 학생부 성적도 반영하고 있다. 의대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낮더라도 그 영향은 매우 클 수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 이수 전과목, 을지대는 국어·수학·영어·과학·사회교과 이수 전 과목, 고려대·연세대·한양대는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에서 상위 3과목씩을 반영한다. 전 과목 성적이 우수한지, 특정 학기 성적이 우수한지에 따라 지원 전략을 달리할 수 있다. 특히 교과성적이 반영되는 경우 과학고·자사고 등 내신경쟁이 치열한 고교 유형의 학생들이 지원하기 어려울 수 있고, 내신이 우수한 일반계고 학생들이 유리할 수 있다.

면접에 자신 있다면 서남대·아주대·인제대를 노려볼 만하다. 단 서울대의 경우 수능 100% 전형이지만 적성·인성면접 결과를 결격여부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며, 미응시한 경우 선발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수능 반영 방법의 변화를 살펴라

수능 영역별 고난도 문제의 변별력 확보로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도 예년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능 성적을 표준점수로 활용하는지, 백분위 성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난다.

영남대는 표준점수로 수능활용지표를 변경했고, 대구가톨릭대의 경우 국어·수학·영어 성적과 탐구영역 모두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대학별 환산점수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대체로 수학영역을 가장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데 동아대·원광대·이화여대(자연)·인제대·전남대는 전 영역을 동일비율로 반영하므로 수학 영역 외에 국어·영어 등 성적이 높은 경우 해당 대학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4. 일부 대학의 탐구 가산점도 중요하다

의예과 지원자 중 과탐II 영역을 응시한 경우라면 해당 영역의 가산점을 주는 의대 지원을 고려해 보자. 동아대의 경우 화학II·생명과학II 과목 응시자에 한해 표준점수에 3점을 가산해주고 한양대는 과탐II 과목 취득점수에 3%, 단국대는 5%의 가산점을 준다. 전형 총점에서 3~10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과탐II 영역 응시자의 경우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한 유불리 확인도 잊지 말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이재진 평가실장은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의대 전형의 경우 당해 연도 수능 난이도 및 변경된 전형방법, 모집인원 증감 등 입시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올해 지원자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니 전년도 입시 결과는 참고만 하자. 모의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내 점수와 합격선 사이에 몇 명의 경쟁자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 2017학년도 의예과 정시모집 전형방법 2017학년도 대학별 정시모집요강 기준(2016.11.28)
전형방법 대학
수능 100%(30개 대학) 가천대, 가톨릭관동대(수능전형), 가톨릭대, 건양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계명대, 고신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수능+학생부(5개 대학) 가톨릭관동대(일반전형), 고려대, 연세대, 을지대, 한양대
수능+면접(3개 대학) 서남대, 아주대, 인제대
* 가톨릭관동대는 수능전형/일반전형 2개 전형 유형으로 각각 1개 대학으로 취급함
■ 2017학년도 의예과 정시모집 수능활용지표
수능활용지표 대학
국수영 표준점수
+탐구 백분위점수 활용
(17개 대학)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림대, 한양대
전 영역 표준점수 활용
(11개 대학)
경상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서남대, 영남대, 원광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전 영역 백분위점수 활용
(9개 대학)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건양대, 계명대, 순천향대, 을지대, 제주대, 조선대, 충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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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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