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대권주자 여론조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성인 남녀 1천511명을 상대로 지난 5∼7일 실시한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23.5%로 6주째 1위를 기록했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은 0.7%포인트 하락한 18.2%로 2위를 지켰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1.9%포인트 오른 16.6%를 기록해 4주 연속 상승세 속에 자신의 지지율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대구·경북에서는 반 총장이 19.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전 주보다 무려 6.1%포인트나 하락하며, 2.2%포인트 오른 문 전 대표(16.6%)와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 시장은 1.5%포인트 하락한 10.8%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3%포인트 오른 35.8%로 선두를 지켰다. 새누리당(16.8%)은 오차 범위에서 하락했고, 국민의당은 3.2%포인트 급락한 12.1%로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4.8%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응답률은 지난달 29∼30일 여론조사 때보다 2.9%포인트 오른 78.2%로 집계됐다. ‘탄핵 반대’ 응답률은 0.4%포인트 내린 16.8%, ‘모름·무응답’은 2.5%포인트 하락한 5.0%를 각각 기록했다. 그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