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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청렴도 꼴찌 불명예”…시민단체 개선책 마련 요구

2016-12-09

[구미]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구미시가 전국 꼴찌에 이름(영남일보 12월8일자 10면 보도)을 올리자 시민단체가 ‘구미시=부패도시’라는 낙인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했다. 구미경실련은 8일 성명을 통해 “청렴도 꼴찌에 명단을 올린 구미시의 불명예는 42만 구미시민에게 치욕을 안겨준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내년에도 구미시가 3등급 이하로 받을 경우 차기 도지사 출마를 포기한다는 약속을 하라”고 주장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일 전국 75개 기초단체를 비롯해 606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6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부패사건 발생현황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한 구미시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54점(전국 평균 7.67점)으로 전국 시 단위 기초단체 중 맨 끝인 75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패지수와 부패위험지수로 구성된 17개 항목의 설문조사 결과에 외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한 올해 구미시의 외부청렴도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6.69점)으로 73위다. 청렴문화지수와 업무청렴지수로 구성된 33개 항목의 설문조사 결과에 내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한 내부청렴도에서는 4등급(6.92)에 70위였다.

올해 구미시의 종합청렴도 평가 순위 75위는 2004년 첫 청렴도 조사 이후 최악의 순위다. 구미시의 지난해 종합청렴도는 37위였고, 2014년 3등급(50위), 2013년 3등급(31위)이었다. 2012년에는 73개 시 단위 기초단체 중 종합청렴도 68위(외부청렴도 65위, 내부청렴도 5등급)를 기록해 구미시민과 시민단체의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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