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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 리우 올림픽마저 崔게이트에 묻혀…올해 스포츠 10대 뉴스 1위

2016-12-20 00:00
20161220

대통령 탄핵 정국을 불러온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2016년 한국 체육계에서도 가장 큰 뉴스로 뽑혔다.

신문, 방송 등 전국 주요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6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체육계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몰락’이 1위를 차지했다.

이 문항은 전국 57개 언론사(중앙 18·지방 39개사)가 참여한 설문에서 1위 표만 39표를 얻는 등 총 513점을 받아 10대 뉴스 후보 30개 문항 가운데 압도적으로 첫손가락에 꼽혔다.

총점은 1위 표 10점, 2위 표 9점, 3위 표 8점 순으로 10위 표까지 순위별 차등 점수를 매겨 이를 더했다.

‘최순실 사태’만 아니었더라면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구글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반상 위에서 벌인 ‘세기의 대국’이 올해 체육계 최고의 뉴스가 될 수 있었다. ‘이세돌-알파고 세기의 대결’은 총 32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던 알파고와 다섯 차례 대국에서 먼저 세 판을 내리 내주는 등 고전했지만, 귀중한 1승을 거둬 인류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3, 4위는 올해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날아든 태극전사들의 낭보가 차지했다. ‘박인비, 116년 만의 올림픽 종목 골프서 금메달’이 311점, ‘한국양궁, 올림픽 최초 전 종목 석권’이 215점을 받아 차례로 뒤를 이었다.

‘리우올림픽에서 4회 연속 톱10…10-10 달성은 실패’ 소식은 209점으로 5위에 올랐다.

2016년은 한국 프로스포츠계가 연이어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낸 해였다.

설문에서도 ‘프로스포츠 승부조작·심판매수 등 비리로 몸살’이라는 항목이 188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 리그에서는 ‘승부조작’의 악령이 4년 만에 다시 살아났고 해외원정도박에 불법도박 사이트 개설, 음주 운전 사건 등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심판매수 사건으로 홍역을 앓은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전북 현대가 ‘승점 9 삭감’의 징계를 받고 결국 리그 우승을 놓치기도 했다. ‘체육단체 통합과 이기흥 체육회장 체제 출범’(172점) 소식은 7위로 선정됐다. ‘박태환, 체육회와 갈등 끝에 올림픽 출전…부진 이후 재기’(164점)는 8위를 차지했다.

9위와 10위는 한국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팀인 전북과 두산 베어스의 활약에 돌아갔다. ‘전북, 10년 만에 아시아축구 정상 탈환…최강희 올해의 감독’(119점)이 9위, ‘프로야구 두산, 21년 만에 통합우승 및 KS 2연패…시즌 최다승’(111점)이 10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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