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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새누리, 대구 공석인 2곳 당협위원장에 이재만·이인선 거론

2017-01-13

조직강화 특위 본격 가동
사고당협은 전국서 모두 60곳
이 중 56곳 위원장 공모하기로
비대위 구성 사흘만에 조직정비
印 위원장, 인적쇄신 속도낼 듯

20170113

새누리당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회의를 열어 공석인 당원협의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주호영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과 ‘대구 수성구을’ 당협위원장을 누가 맡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동구을’의 경우 지난해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무공천으로 출마가 좌절됐던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원을 결집시키고 지역 새누리당의 조직강화를 위해 어렵지만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성구을’ 당협위원장도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새누리당 조강특위 위원에는 박맹우 사무총장과 이성헌 조직부총장 외에 대구·경북권 정종섭 의원, 수도권 김명연 의원, 충청권 박찬우 의원, 여성 몫 전희경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비대위는 조강특위 구성 직후인 이날 오후 4시 1차 회의를 소집하고 13일에는 당협위원장이 없는 ‘사고 당협’에 대한 위원장 공모를 내기로 했다. 현재 사고 당협은 국회의원의 탈당 등으로 공석이 된 30개 지역과 원외 위원장이 없는 26개 지역, 그리고 당원권이 정지된 4개 지역 등 모두 60개 지역이다.

김명연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평소에 조직관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곧바로 위원장을 공모키로 했다”면서 “대상은 (사고 당협 가운데) 당원권 정지 4개 지역을 제외한 56개 전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지난 9일 비대위를 구성한 지 사흘 만에 조직 정비에 나선 것은 일부 친박(親박근혜)계 핵심 청산과 함께 인적쇄신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250여 개 당협 중 20% 넘는 곳에서 당협위원장의 동시 교체를 추진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이나 친박계의 영향력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또 탈당한 비박(非박근혜)계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의 자리를 채움으로써 당내에서 추가 탈당을 고려 중인 의원들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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