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13일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면서 21세기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다음 챕터(Chapter, 장<章>)를 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이임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한·미동맹은 과거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재임 중 한·미동맹의 성과로 대북정책의 완전한 일치와 한·미·일 3자 협력 강화 등을 소개한 대사는 “이 지역과 전 세계의 안보 및 경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우리는 정말 훌륭한 (한·미동맹의) 기반을 토대로 더 많은 것을 구축해야 하고 심화된 협력을 위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20일(현지시각) 출범할 미국 차기 트럼프 행정부하(下)에서 한·미동맹이 직면할 새로운 도전에 대해 질문받자 “항상 양국 관계에는 도전 과제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큰 과제가 있겠지만, 한·미동맹은 그것을 다룰 능력이 있다”고 단언했다. 리퍼트 대사는 ‘전략적 인내’로 불리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언급하며 “(대북) 제재의 핵심은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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