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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립

2017-01-17

경북도·의성군·3개기업 MOU
1290억 투자, 20년 후 郡에 양도
1만2천가구 年사용량 생산 전망

의성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립
경북도와 의성군·청암에너지·미래에셋대우·한화큐셀은 16일 경북도청에서 태양광발전소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의성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16일 도청 사림실에서 의성군·청암에너지·미래에셋대우·한화큐셀과 태양광발전소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올해 경북도의 첫 투자유치 분야는 ‘신재생 에너지’가 됐다.

발전소는 의성읍 철파리 일원의 군유지 76만3천800㎡ 부지에 들어서며, 3년간 1천290억원을 투자해 33㎿ 규모의 발전시설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투자사들로 이뤄진 특수목적법인이 발전소를 20년간 운영한 후 의성군에 무상으로 양도하게 된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일반 가정 1만2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자립 확보는 물론 연간 이산화탄소를 2만t 감축하고 소나무 450만그루를 심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지방세수 증대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소가 들어서면 100억원가량의 임대료 수입이 발생하고, 주변 지역 특별지원금 등 안정적인 세입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인재 채용, 장학사업 등의 사회공헌 사업과 발전소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의 혜택도 기대된다. 또 인근 금봉 자연휴양림, 산수유 마을 등과 발전소를 연계하면 친환경 테마의 관광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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