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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대구통합공항 유치’ 전담기구 설치

2017-01-24

주민설명회·교육·홍보 업무
지역발전 위해 공식활동 착수

의성군 ‘대구통합공항 유치’ 전담기구 설치
김주수 의성군수(왼쪽 셋째)와 김주령 부군수(왼쪽 넷째)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공항추진기획단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23일 ‘공항추진기획단’(이하 공항기획단)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공항기획단은 대구통합공항 이전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해 대책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 교육, 홍보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 군민의 궁금증 해소,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 유지 등 대구통합공항 이전과 관련된 업무를 전담한다. 공항기획단은 의성이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이전후보지 선정’부터 ‘이전부지 유치신청’까지의 기간을 활용해 찬·반 주민 간 충분한 소통기회를 갖도록 하고 향후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현판식을 마친 뒤 “통합공항과 관련한 마지막 절차인 최종 이전부지 유치신청은 지역발전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와 예상되는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의성군은 대구공항 및 K2공군기지 통합이전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다. 이 같은 기조는 의성군이 국방부 용역 결과 예비이전후보 대상지에 선정된 이후에도 계속됐다. 지자체 간 유치전 가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됐다.

그러나 공항이전이 산업구조의 재편은 물론,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식활동에 착수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의성은 농업을 주력산업으로 하는 전형적인 소규모 농촌지자체의 특성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 현상에다 노인인구 증가(전체의 37%)라는 이중고까지 겹치면서 전국에서도 노령 장수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따라서 공항은 지역이 당면한 다양한 문제의 해소는 물론, 숙원사업 시행을 위한 예산확보 등 지역발전을 위한 하나의 선택으로 간주되고 있다.

의성=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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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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