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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군위 통합공항 반대여론 갈수록 거세져

2017-02-09

700여명 군청앞 반대집회 열어
8개 읍·면 중 두곳 외 참여예정
郡은 국방부에 찬성의견 엇박자
의성·성주 찬성…고령 반대계획

군위 통합공항 반대여론 갈수록 거세져
8일 오후 군위군청 앞에서 열린 ‘K2 통합공항 유치 결사 반대 군위군민 결의대회’에 참석한 군민들이 통합공항 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대구통합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군위지역 유치 반대 주민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군위군 우보·효령·산성·소보면 주민과 군위 축산단체 회원 등 700여명(경찰 추산)은 8일 군위군청 앞에서 대구통합공항 군위이전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 참석한 4개 단체 주민과 회원들은 이들 단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군위군통합공항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를 결성하고, 이우석씨(군위군 소보면)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우석 반추위 위원장은 “군위군 우보면에 통합공항이 들어서면 군위군 전체 면적의 65%가 군사보호구역 등의 규제를 받고, 주민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는다”면서 “군위군은 통합공항 유치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결성된 반추위에는 앞으로 지역단위 반추위 결성이 마무리될 산성·부계·의흥면 주민까지 가세할 예정이어서 지역 8개 읍·면 중 군위읍과 고로면을 제외한 6개 면과 1개 단체가 참가하는 규모로 확대된다. 집회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2개 중대 병력 120명이 동원됐으나, 시위대와 충돌하는 등의 불상사는 없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6일 군위·의성·성주·고령·달성 등 5개 지역 단체장에게 통합공항 유치와 관련한 찬반 의사를 10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군위군은 7일 국방부에 찬성 의견(우보면 유치)을 보냈으며, 의성군은 9~10일 찬성 의견을 담아 회신할 예정이다. 반면 성주군은 ‘성주 단독 후보지’로 만들어 줄 것을 국방부에 요구하고 있다. 고령군은 유치 반대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의성=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성주·고령=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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