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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메이저” 장하나, 첫단추 잘 꿸까

2017-02-15 00:00

내일 LPGA 2017시즌 데뷔전

“목표는 메이저” 장하나, 첫단추 잘 꿸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하나(25)가 새 시즌을 힘차게 시작한다.

장하나는 16일부터 호주 애들레이드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 새해 들어 첫 출전이다. 2017년 시즌 데뷔전이다.

장하나는 지난해 LPGA투어에서 3승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활이나 재기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장하나는 2017년 부활을 꿈꾼다. 지난해 몸과 마음이 모두 상처가 심했기에 그렇다. 시즌 초반에 터진 이른바 싱가포르 가방 사건으로 겪은 마음고생은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마음이 아프니 몸도 나빠졌다. 한 달 넘도록 투어를 쉬었다. 올림픽 출전 티켓 경쟁을 일찌감치 포기했다.

지난해 10월 푸본 챔피언십 우승으로 건재를 확인한 장하나는 지난 겨울을 어느 해보다 알차게 보냈다. 건강은 작년 이맘때 수준으로 회복됐다. 무더운 베트남에서 40일 동안 전지훈련을 가뿐하게 소화했다.

옛 스승 김종필 코치가 차린 동계훈련 캠프에 합류해 쇼트 게임 위주로 맹훈련을 치렀다. 마음의 상처는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로 치료했다. 겨우내 틈만 나면 그림을 그렸다.

장하나는 올해 목표로 딱히 몇 차례 이상 우승이라고 못 박지는 않았다. 대신 장하나의 눈길은 메이저대회에 꽂혀 있다.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서려면 메이저 타이틀이 필수이기 때문이다.현재 세계랭킹 1∼5위 선수들은 하나같이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가 있다. 장하나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동안 2차례 이상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장하나는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최고 선수로 나아가는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일 일찌감치 현지로 건너가 적응에 나섰다. 장하나는 지난해 4위, 2015년 7위 등 호주여자오픈에서 늘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호주여자오픈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텃밭이다. 2013년부터 작년까지 4년 동안 우승 한 번, 준우승 한 번, 3위 두 번을 차지했다. 작년에 노무라 하루(일본)에 밀려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리디아 고는 클럽, 캐디, 코치까지 싹 바꾼 뒤 처음 나서는 이 대회에서 정상 복귀를 노린다.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올해 처음 리디아 고와 대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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