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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 경선 거쳐 제 갈 길 가겠다”…김관용 도지사 대권도전 굳혀

2017-02-24

“26일 대구 태극기집회 참석”

20170224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3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관련해 “법에 따라 절차를 존중해야 하고 민주주의는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3일 “자유한국당 경선을 거쳐서 갈 수 있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권주자로서 자유한국당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대선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비롯해 대권출마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탄핵정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도지사로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전제한 뒤 “분명한 것은 언제까지 헌재 결정이 나야 한다는 등 의도된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법에 따라 절차를 존중해야 하고 민주주의는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도지사는 오는 26일 대구에서 열리는 태극기 집회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탄핵집회나 촛불집회에 도지사가 나가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용포럼’ 출범식 때 약속을 했기 때문에 (태극기 집회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선거 공식 출마 선언과 관련해서는 “1차적으로 자유한국당 경선을 거쳐야 한다. 굉장히 힘이 들지만 잘 극복하고 조절해서 제 갈 길을 가도록 하겠다”며 “큰 틀에서 이해를 해주고 지켜봐달라”며 대선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 도지사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된 보수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내가 조금 더 빨리 보수연합에서 역할을 했더라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리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그는 “이념 차이가 아니라 사람 간의 갈등으로 인한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도지사는 이보다 앞서 수차례 대권출마 사실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는가 하면 사실상 대권후보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나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고 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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