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 후원회 회원들이 사랑의 하트를 표현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07년 설립된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가 지난해 40명을 포함해 최근 9년간 학대아동 300명을 도와줬다.
순천향구미햇살아이센터는 지난 23일 순천향대 구미병원 향설교육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016년 한 해 동안 학대아동, 의료취약 가정, 문제행동 아동 40명에게 166건의 의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가정 불화로 학습장애가 생긴 다문화가정 7세 아이의 심리치료와 편도비대증 수술비를 지원했다.
우울증으로 알코올 의존도가 높았던 아이의 아빠는 구미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치료 의뢰했고, 엄마에게는 훈육 방법, 양육스트레스 해소 교육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게 했다.
센터는 또 19세에 아이를 낳은 어린 부모 가정을 찾아가 아기용품 지원, 양육환경 점검, 예방접종, 소아과 진료를 도와줬다.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는 2006년 당시 말기 위암 환자였던 고(故) 배용이씨가 평생 모은 재산을 지역 내 사회복지사업에 써달라며 순천향대병원측에 기증하면서 설립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김태우 순천향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센터장에 취임했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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