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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서 전국 최대 재활용품모으기 대회

2017-03-18

수익금 18년째 이웃 재활에 써

[청도] “마을 들판에 버려져 있는 폐비닐과 농약병 등을 모아 차량 2대에 싣고 왔습니다. 마을이 한결 깨끗해지고 환경오염도 예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청도군 각남면 새마을지도자 소병건씨(56)는 17일 청도천 둔치에서 열린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를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경진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1년 전부터 마을마다 고철·폐지 등 재활용품을 마을창고에 모으는가 하면 경진대회가 열리기 2주전부터는 집집마다 버려진 농약병·폐비닐 등을 집중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처음 시작된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는 올해 18년째를 맞이했다. 청도군과 <사>청도군새마을회 주관으로 열린 2017년 청도군새마을지도자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지역 9개 읍·면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직공장협의회, 새마을문고 회원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청도천 둔치는 마을마다 모은 고철·유리병·폐비닐 등 800여t의 재활용품을 실은 1t 트럭 500여대가 나란히 늘어서서 장관을 연출했다.

18년 동안 경진대회를 통해 모은 재활용품은 1만151여t에 달한다. 재활용품을 처리해 마련한 수익금은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김장나누기·연탄나누기 등 어려운 이웃의 재활 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도 “새마을운동 정신의 계승이자 새로운 소득창출로, 제2의 새마을운동이 새마을운동발상지인 청도군으로부터 다시 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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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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