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70318.010100742310001

영남일보TV

대구 녹지축 연결 둘레길 138.6㎞ 조성

2017-03-18

市, 외곽 ‘16개 구간’ 노선 확정
기존 팔공산왕건둘레길 등 포함
지하철·대중교통 연결 이용 편의

20170318
■ 대구둘레길 노선 현황 <총연장 138.6㎞>① 안심역~매여마을 7.9㎞ ②매여마을~평광마을 5.6㎞ ③ 평광마을~공산댐 6.8㎞ ④ 공산댐~무태네거리 6.5㎞ ⑤ 무태네거리~팔달역 8.8㎞ ⑥ 팔달역~서재문화체육센터 6.0㎞ ⑦ 서재문화체육센터~문양역 10.4㎞ ⑧문양역~강창교 8.9㎞ ⑨강창교~대곡역 7.4㎞ ⑩ 대곡역~마비정벽화마을 6.4㎞ ⑪ 마비정벽화마을~정대숲 6.8㎞ ⑫ 정대숲~우록마을 13.1㎞ ⑬ 우록마을~상원마을 9.3㎞ ⑭ 상원마을~용지역 11.1㎞ ⑮ 용지역~수성패밀리파크 11.9㎞ ⑯ 수성패밀리파크~안심역 11.6㎞

산과 들, 강을 따라 걸으며 대구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구 둘레길’이 조성된다.

대구시는 17일 시 외곽 개발제한구역 녹지축을 따라 16개 구간(총연장 138.6㎞)으로 구성된 대구 둘레길 노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4억5천만원을 들여 노선 정비와 안내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2015년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환경문화사업)에 응모, 선정된 것이다.

대구 둘레길은 보전상태가 우수한 도심 외곽의 개발제한구역을 순환하며 둘러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산을 지나 강변, 드넓은 들판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도시외곽 농촌마을의 경치까지 접할 수 있다.

특히 팔공산왕건둘레길, 화담마을누리길, 마비정누리길 등 기존 산책로를 구간에 포함시켜 사업비를 최소화하면서 보행객의 이용편의성을 높였다. 이미 조성된 편의시설(벤치·정자쉼터·체육시설·화장실 등)을 십분 활용해 예산낭비를 줄였다. 개인별 취향에 따라 걷기 좋은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코스별 보행 난이도(상·중·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구간별 경사도, 평균 고도, 노면 유형분석, 코스별 연장거리, 소요시간도 안내된다. 각 구간의 기·종점이 도시철도역 및 버스정류장과 연결돼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시는 대구둘레길 조성을 계기로 ‘걷기 좋은 보행도시 대구’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간마다 기·종점의 먹거리 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볼거리·먹거리·이야깃거리가 함께하는 대구 둘레길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여가공간을 창출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의 관광소득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대구둘레길이 기존 걷는 길과의 시너지를 통해 대구시가 보행친화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