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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티웨이, 대구∼오사카 11회로 증편

2017-03-20

에어부산, 6월 도쿄 신규취항 검토
中보복 피해 최소화 자구책

대구국제공항 취항 항공사들이 최근 노선 신설과 증편, 운휴(運休) 등의 국제선 운항 스케줄을 잇따라 조정하고 있다. 중국발 ‘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운항 스케줄 적용을 앞두고 각 항공사들이 막바지 노선 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 항공사별 대략적인 하계 운항 스케줄은 이미 확정한 상태다. ☞6면에 관련기사

대구공항 취항 항공사 가운데 수송분담률이 36.5%(국제선 수송분담률 55.4%)로 가장 높은 티웨이항공의 경우, 지난 1월부터 대구~상하이 정기 노선 운휴에 들어갔다. 지난 연말부터 사드 보복 조치로 대구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줄면서 탑승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운휴 기간은 오는 6월까지로 잡고 있다.

대신 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2일부터 대구~오사카 노선 증편을 계획 중이다. 기존 데일리(매일 1회) 운항에 주 4회(일·월·수·금)를 추가해 총 주 11회 운항을 확정했다. 이미 홈페이지에서 해당 증편 노선의 항공편 탑승권을 판매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같은 날(4월2일) 대구~오키나와, 대구~다낭 노선도 신설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6월쯤 대구~도쿄(나리타) 노선 신규 취항과 기존 대구~오사카 노선 증편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현재 중국 항공사들의 운항이 취소·중단되면서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에 다소 여유가 생긴 제주행 노선 증편을 검토 중인 항공사도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전세기 운항을 불허하고 있는 데다 최근 한국 관광 금지령으로 중국 노선의 정기편 이용객마저 줄고 있다”면서 “항공사마다 자구책으로 노선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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