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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세월호 시험인양 소식에 '세월X' 자로, 간절한 응원의 글 남겨

2017-03-22 00:00
20170322
사진:세월호 시험 인양 결정을 앞둔 22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과 감사인사 하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22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세월호 시험인양이 성공하면 바로 본인양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보도자료에서 해수부는 "시험인양이 무리 없이 성공할 경우 바로 본인양 작업까지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인양은 세월호를 인양할 2척의 재킹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선체를 해저에서 1~2m 들어올리는 작업이다. 이 과정에서 인양시 선체의 쏠림이나 66개 인양와이어와 유압잭에 걸리는 하중 측정 등을 체크해 실제 인양에서는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해수부는 지난 19일 보도자료에서 시험인양에 대략 2~3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이날 시험인양은 대략 오후 1시께 성공여부를 판다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험인양이 성공하면 바로 본인양에 돌입한다는 것이 해수부의 입장이다. 현재 사고해역인 맹골수도의 파고는 1m를 조금 넘어가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양에 들어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세월호 선체는 6~8시간 후인 밤 8~9시쯤 수면으로 부상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월호의 시험 인양이 진행되는 가운데 세월호의 진실을 주장한 영상 '세월X'를 공개했던 누리꾼수사대 자로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세월호 인양 기사의 링크를 게재하며 "세월호야…제발…제발…"이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앞서 자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던 지난 10일 "박근혜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별이 된 세월호 아이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당시 자로는 "조용히 눈물을 훔치며 하늘을 보고 읊조린다. '너희들을 잊지 않을게', '절대 포기하지 않을게', 진실을 꼭 밝혀줄게'"라며 세월호 참사를 애도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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