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70327.010120738130001

영남일보TV

건국신화 퍼레이드·역사재연극…보고 만지고 즐기는 ‘대가야’…고령대가야축제 내달 6∼9일

2017-03-27

주제·스토리텔링·체험존 나눠
철기·생활·예술 등 대가야체험
캠핑족을 위한 기마·마상무예
4개 마을 농촌체험 기회도 마련

건국신화 퍼레이드·역사재연극…보고 만지고 즐기는 ‘대가야’…고령대가야축제 내달 6∼9일
지난해 대가야체험축제에 참여한 공연팀의 퍼레이드가 축제장 앞 도로에서 펼쳐지고 있다. <고령군 제공>

1천500년 전 대가야의 열정적이고 순수했던 문화가 부활한다. 2017대가야체험축제가 고령군과 <사>고령군관광협의회 주관으로 다음 달 6~9일 나흘간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고령지역은 가야 후기 맹주국인 대가야의 화려한 문화와 고분군·산성이 오늘날까지 잘 보존돼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런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강력한 철기를 바탕으로 고유한 문화를 꽃피웠던 신비의 고대왕국 대가야를 새롭게 재연한다.

고령 대가야체험축제는 대가야시대의 모든 이야기를 담는다. 생활·문화·용사·예술 등 대가야인의 삶 전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행사장을 달굴 예정이다. 군은 올해 축제를 △주제존 △스토리텔링존 △체험프로그램존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누었다. 주제존은 대가야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한 퍼레이드와 역사재연극을 선보이고, 스토리텔링존은 건국·가얏고·토기·용사 등 이야기를 활용해 4개의 체험장을 운영한다. 체험프로그램존은 철기·생활·예술·문화 등 대가야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4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대가야왕릉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순장묘인 지산동44호분을 재연해 당시의 무덤 축조방식과 순장자의 매장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대가야박물관에서는 고령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또 대가야역사테마공원에서 대가야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대가야문화누리광장·야외공연장과 더불어 문화의 거리가 새로이 축제장으로 편입된다. 축제장과 대가야시장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문화누리공연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가얏고’는 새롭게 편곡한 곡을 10인조 라이브로 선사한다. 지난해 공연 당시 출연 배우의 부족으로 궁중·전투장면 등에서 대형 스케일을 연출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앙상블 배우를 보강해 압도적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다. 7일 오후 7시 개막 공연, 8~9일 오후 2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대가야 농촌체험특구에서는 축제 기간 중 캠핑족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기마 체험이 가능한 캠핑장으로 대가야 마상무예 체험 등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령의 특산물인 딸기를 테마로 한 ‘딸기카페’도 운영된다. 달콤하고 향긋한 고령딸기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실마을·가얏고마을 등 4개 마을에서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따뜻한 농촌의 정과 소박한 농촌사람의 삶을 고령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령=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석현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