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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조총련 핵심간부, 김정남 살해 北소행 판단”

2017-03-27 00:00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핵심 간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살해사건을 북한 당국에 의한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조총련 관계자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이러한 판단의 주체를 조총련 ‘수뇌’(가장 핵심이 되는 인물)라고만 언급했지만, 누구인지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은 채 “재외공관·준조직 간부가 이번 사건 관여를 부정하는 당국과 다른 견해를 보인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일본과 국교를 체결하고 있지 않아 북한 공관이 설치돼 있지 않으며 조총련이 일본 내 여권 발행 업무 등을 하고 있다.

신문은 조총련 간부들이 내부적으로는 김정남 살해사건을 ‘한미 양국의 모략’에 의한 범행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조직 내에선 범행을 주도할 수 있는 입장인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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