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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58명 사망”

2017-04-06 00:00

“어린이 11명 희생…잔혹 만행”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
러 “폭격 맞아 창고 독가스 누출”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58명 사망”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습으로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58명이 숨졌다. 임시 의료시설에서 독성 가스에 중독된 어린이가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왼쪽) 다친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의 칸셰이칸 지역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주민 58명이 사망한 데 대해 전 세계가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다.

유엔은 4일(현지시각) “너무나 놀랍고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어느 곳에서든지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며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영국·프랑스의 요구에 따라 5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는 이를 부인하면서 반군의 책임으로 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알아사드 정권의 이런 악랄한 행위는 전임 정부가 나약하고 우유부단하게 대응한 결과"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3년 시리아를 공습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이란이 시리아 정부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 화학무기 공격에 나서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아사드 정부에는 “잔혹하고 뻔뻔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정부 안에서는 공격에 사린가스가 이용됐고,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세력의 소행이 거의 확실하며, 이는 전쟁범죄라는 시각을 보이는 관리도 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 공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반군의 화학무기 창고를 폭격하는 과정에서 독가스가 누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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