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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비용 충당? 주민불편 고려?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집 매각

2017-04-22

내곡동에 새 집 마련…첫 재판은 내달 2일

20170422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매각하고 서초구 내곡동에 새 자택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택은 2008년 지어진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건물로 박 전 대통령 측은 다음 주말쯤 이곳으로 짐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내곡동 자택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매각하고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새 집을 마련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서둘러 삼성동 자택을 매각한 것은 변호사 추가 선임에 따른 비용을 내고, 재판 결과에 따라 앞으로 징수될 추징금 등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자택이 낡고 이웃 주민의 불편 등 마찰도 고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삼성동 자택은 지난 3월 매매계약이 체결됐고, 현재 소유권 이전등기가 진행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다음 주말쯤 내곡동 새 집으로 짐을 옮기는 등 이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집은 내곡동 40번지 일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영씨 자택 근처다.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산 사업가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의류 등 유통매장을 세우며 사업가로 성공한 인물이다. 2015년 말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재국씨가 소유하고 있던 경기도 연천의 허브농장 허브빌리지를 118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롯데 등 대기업으로부터 592억원대 뇌물을 수수하거나 요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 전 대통령의 재판 첫 준비절차가 대선 전에 열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공무상 비밀누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다음 달 2일로 정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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