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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00자 읽기] 히스테리…

2017-05-20
[신간 200자 읽기] 히스테리…

● 히스테리

장-다비드 나지오 지음/ 표원경 옮김/ 한동네/ 269쪽/ 1만5천원

‘관계의 병’ ‘사랑의 병’이라고 할 수 있는 히스테리를 다뤘다. 이 책은 히스테리에 대해 담담하면서도 자세하게 설명한다. 그렇지만 섣부르게 사람들을 위로하지 않는다. 정신분석가인 저자는 사람들이 맺고 있는 인간 관계를 진지하게 바라보며, 히스테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 사람의 부엌

류지현 지음/ 낮은산/ 380쪽/ 1만9천원

냉장고는 언제부터 있었을까. 1920년대 세계 최초의 냉장고가 등장했고, 이후 우리는 100여년 동안 이전에 냉장고가 없던 시간은 마치 없었던 것처럼 지내왔다. 이 책은 냉장고가 없는 삶, 인류역사 중 음식 저장문화에 주목한다. 저자는 3년여 동안 세계 곳곳의 부엌, 텃밭, 농장, 공동체를 찾아다니며 자연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과 그들의 부엌에 대해 기록했다.



● 권정생의 문학과 사상

엄혜숙 지음/ 소명출판/ 378쪽/ 2만3천원

‘강아지 똥’ ‘몽실언니’로 잘 알려진 동화작가 권정생의 문학 작품을 살펴본 연구서다. 권 작가의 10주기(5월17일)를 맞아 나왔다. 이 책은 그의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사상과 삶의 모습을 살핀다. 저자는 특히 권정생 문학의 핵심어가 ‘죽음’임을 작품 분석을 통해 보여주려 했다.



● 어떻게 이슬람은 서구의 적이 되었는가

타마라 손 지음/ 김문주 옮김/ 시그마북스/ 164쪽/ 1만2천원

이슬람 국가와 서방 국가 사이에는 늘 분쟁이 벌어졌다. 이 책은 그 분쟁의 역사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분쟁을 다룬다. 저자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이슬람 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이슬람 국가가 테러에 가담하도록 하는 원인을 분명하게 짚는다. 종교 갈등이 아닌 정치적인 문제가 원인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 느리고 불편하고 심심한 나라

권태호 지음/ 페이퍼로드/ 368쪽/ 1만5천800원

기자인 저자가 2000년부터 최근까지 지면에 연재한 칼럼, 사내 통신망에 쓴 뉴스메일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엮었다. 그는 기자로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따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냉철한 시각이다. 저자는 기자들의 이야기, 정치 이야기, 워싱턴 특파원 시절 봤던 미국 사회, 취재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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