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70526.010110728440001

영남일보TV

英 경찰 “배후는 IS 유력…테러 네트워크 집중 추적”

2017-05-26 00:00
20170526
테러범 아베디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로 비상이 걸린 영국이 강력한 추가테러 우려 속에 공범·배후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국과 리비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 과정에서 테러범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깊이 연계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추가로 폭탄 발견…경계 강화
테러범 형 등 용의자 7명 체포

민감한 수사기밀 유출 파열음
美와 관련정보 공유중단 결정
메이 총리, 트럼프에 우려 제기


영국 경찰과 정보당국은 공범을 확인하는 수사과정에서 폭발물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2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발견된 폭발물 중 하나를 조작해 터뜨렸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폭탄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경찰은 지난 22일 밤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살만 아베디(22)를 도운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아베디가 터트린 폭탄이 매우 정교하고, 강력했던 점을 고려할 때 아베디의 폭탄 제조를 도운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맨체스터 남부에서 약 161㎞ 떨어진 너이턴 지역에서 7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 맨체스터 외부에서 이번 사건 용의자가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아베디의 형 아부 이스마일과 아직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등 6명을 검거한 뒤 다른 지역으로 수사망을 넓혀왔다.

경찰은 이번 테러 공격이 테러 네트워크에 의해 감행된 것으로 파악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는 리비아 대테러 수사국이 아베디의 동생 하심(18)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영국과 리비아의 수사 내용을 살필 때 IS가 이번 맨체스터 테러의 배후로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당국은 하심이 맨체스터 테러 계획을 모두 알고 있었다며 자신과 형이 IS에 소속돼 있다고 자백했다.

아베디도 최근 리비아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IS의 북아프리카 거점으로 해외에 파견할 테러리스트를 훈련하는 장소로 지목을 받아왔다.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는 “아베디가 지난 1년 새 리비아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외국에서 테러리스트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IS는 맨체스터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한편 영국 맨체스터 테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미국과 이 사건과 관련한 정보공유를 중단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은 감식반이 테러 현장에서 촬영한 사제폭탄 파편 사진이 전날자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보도되자 격분했다고 BBC는 전했다. 경찰은 사진의 외부유출이 수사를 방해한다고 맹비난하는 분위기였다. 용의자 이름이 살만 아베디라는 사실도 그중 하나였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맨체스터 테러 사건에 관한 공유된 정보의 언론 유출에 대해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