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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반바지 금지'에 항의 佛버스기사 치마 입고 운전

2017-06-22 00:00

연일 불볕더위에 규정 현실화 요구…당국은 '불가'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에서 반바지 금지 규정에 항의하는 버스 기사들이 치마를 입고 버스를 운전해 눈길을 끌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랑스 LCI방송은 21일 낭트에서는 6명의 버스 운전기사들이 여름에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에서 치마를 입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도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폭염 때문에 수은주가 30도를 훌쩍 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규정상 남성 버스 운전기사들은 여름에도 반바지를 입을 수 없다.


여성 버스 기사는 치마를 입을 수 있다.
 이들은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운전석은 심할 경우 체감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간다며 버뮤다 팬츠(무릎까지 오는 긴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경력 4년의 가브리엘 마네는 LCI 인터뷰에서 "운전석 문을 닫으면 (우리가 무엇을 입었는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왜 유독 버스 운전기사만 반바지를 못 입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낭트 버스 운전기사들의 '항의'가 화제가 되면서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 다른 나라 언론들도 관심을 보였다.
 스위스 공영방송 RIS에 따르면 장거리를 운전하는 우체국 버스의 운전기사들은 반소매 티셔츠는 입을 수 있지만, 반바지는 입을 수 없다. 뇌샤텔 칸톤(州) 버스 기사들도 맨다리를 노출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벨기에 RTBF 방송은 낭트 운전기사들의 '시위' 소식을 전하면서 벨기에에서는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버스 운전기사들이 하계 복장을 할 수 있으며 더울 때는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되고 반소매 셔츠와 긴 반바지도 허용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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