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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산사태, 62가구 매몰…시신 10구 수습·93명 실종

2017-06-26 00:00

잠든 이른 새벽 산골마을 덮쳐
‘1급 특대형 재난경보’발령
3천여명 투입 필사 구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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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24일 밤 중국 쓰촨성 산사태 피해지역에서 흙더미에 파묻힌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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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진원지인 원촨현으로부터 불과 40여㎞ 떨어진 곳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시골 마을 전체를 덮쳐 100명이 넘는 주민이 희생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 24일 발생한 중국 쓰촨성 대규모 산사태로 25일 오후까지 10명이 숨지고 93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6시께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강(羌)족 자치주의 마오현 뎨시진 신모촌에서 산사태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주말 이른 시간 잠에 취해있던 산골 마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통신은 산사태로 주택 62가구가 매몰됐으며, 수색 작업을 통해 흙더미 속에서 3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총력을 다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라고 직접 지시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2차 재해 발생에 대비하는 한편 실종자 가족과 피해자를 각별히 보호하라고 주문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번 산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을 철저하게 하라고 강조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산사태와 관련,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중장비를 갖춘 수색구조팀과 경량 구조팀·소방·의료인력 등 3천200여 명을 투입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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