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고추 도매가 11%↑ 3만9천원
가뭄·폭염으로 밭작물 작황 부진
가뭄과 폭염으로 밭작물 수확량이 줄면서 양파·감자 등의 농산물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 연합뉴스 |
가뭄과 폭염으로 감자와 양파를 비롯한 밭작물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6일 감자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20㎏에 2만9천원으로 1년 전(2만600원)보다 38.8% 올랐다. 대구의 주요 시장에서 도매로 판매되는 감자 가격(20㎏) 역시 1년 전(2만원)보다 40% 오른 2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파 도매 가격(20㎏)의 경우 1년 전보다 52.5%나 오른 2만1천200원에 팔리고 있다. 대구 시장에서도 양파 도매값(20㎏)이 1년 전에 1만5천원이었는데, 현재 2만2천원으로 46.7% 뛰었다.
풋고추 도매가격도 10㎏에 작년(3만5천350원)보다 10.9% 상승한 3만9천2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당근도 2%가량 올랐다.
이처럼 밭작물 가격이 증가하는 것은 가뭄에 폭염까지 겹쳐 노지 재배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밥상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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