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서 만난 여성과 드라이브하다가 강도로 돌변

2017-06-27 00:00

40대 남성이 노래방에서 만난 여성을 납치,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달아났다는 신고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께 남구 대명동에서 A(55·여)씨가 강도 피해 신고를 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께 충북 한 노래방에서 만난 40대 남성을 자기 차에 태워 드라이브하던 중 한 공원에서 남성에게 마구 폭행당하고 현금 120여만원을 빼앗겼다고 진술했다.

그는 의식을 잃었다가 이날 새벽 깨어나 보니 대명동 대로변 승용차에 혼자 남겨져 있었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마른 체형에 키 170㎝가량인 남성을 수배하는 한편 노래방 일대 CCTV 녹화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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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