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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하루 152㎜…경북 북부 폭우피해 속출

2017-07-17

야영객 실종·농경지 침수 등 발생

[문경] 경북 북부지역에 16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야영객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상주 화서면 하송리 청계사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박모씨(61·강원도 양구군)가 폭우에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상주지역에는 15~16일 평균 46.6㎜의 비가 내렸다. 특히 화북면 126㎜ 등 북부지역에 호우가 집중됐다.

하루 최고 152㎜의 폭우가 쏟아진 문경지역에는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문경지역에는 마성면 152㎜, 문경읍 133㎜, 가은읍 134㎜ 등 백두대간이 있는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평균 103㎜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우로 문경읍 각서리와 산양면 연소리에서 축대가 무너지고 마성면 상내리의 마을 진입로와 가은읍 상괴1·2리의 도로가 유실됐다. 농암면 궁기1리 주택 세 채와 산양면 현리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산북면 이곡리와 가은읍 갈전2리의 표고버섯재배사도 각각 10동, 8동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가은읍 가은수련원 20명, 마성면 상내리 펜션 150명, 가은읍 죽문리 오토캠핑장 50명, 문경읍 상초리 주흘산 2명 등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고립됐다가 소방서 등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농암면 내서리의 하천이 범람하면서 한때 한농복구회 마을의 차량 진입이 통제됐으며 진남교반 주변 하천변 주차장도 차량통행이 일시 통제됐다. 상류지역의 폭우로 문경 하류지역인 영강천의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영신숲공원 주차장, 산책로, 그라운드골프장 등이 물에 잠겼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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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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